[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생산직 여성 근로자 연봉이 남성 근로자 연봉의 절반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본코리아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여성 생산직 근로자 1인 연간 평균 급여액은 3230만원으로 남성 6760만원의 절반도 못 미쳤다.

또 남녀 사무직 연봉 격차도 1700만원으로 벌어졌다. 여성 사무직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562만원, 남성은 6284만원이다. 연구직 급여 또한 여성 근로자는 3314만원, 남성 근로자는 4728만원으로 약 1400만원 차이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당사는 성별로 급여에 차등을 두고 있지 않으며, 경력·직무·직위 등을 반영해 책정하고 있다”며 “특히 근속연수는 직원이 회사에 입사한 시점부터 산정되므로, 직원의 과거 경력연차가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