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한국룬드벡은 설립 23년 만에 최초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브래드 애드워즈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애드워즈는 쉐링플라우, 화이자, 샤이어, 다케다 등 다양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약 25년 동안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다케다의 혈장 유래 치료제 신규 시장 발굴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희귀질환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4년 샤이어로 이직해 풍부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다케다가 샤이어를 인수한 후에는 다케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됐으며, 산업 협회 이사회 멤버로서 호주 환자들의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개선을 위한 외부 정책 환경 형성에 기여한 바 있다.

한국룬드벡은 애드워즈의 폭넓은 경험과 희귀질환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지식이 회사의 미래 전략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래드 애드워즈 대표는 "룬드벡에 합류해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문화를 배우고 룬드벡 동료들과 협력하며 한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료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