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되는 자외선차단제 40개 제품 자외선 차단성분(4-메칠벤질리덴캠퍼, 4-MBC)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이 사용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4-MBC 사용한도는 4%다. 4-MBC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성분으로, 체내 다량 흡수되면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작용해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럽연합은 오는 5월 화장품 사용에 금하고, 오는 2026년 5월부터는 4-MBC가 함유된 제품의 유통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4-MBC 사용한도를 초과한 제품은 ‘디오메르 데일리 썬크림’, ‘바랑소리 보담도담 해오름 가리개’이다.

해당 제품 책임판매업자인 초콜릿코스메틱은 한국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판매 중단 및 재고 폐기를 완료했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 구입대금을 환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