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매사추세츠 연방 법원에서 블록버스터 혈액 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독점권을 연장하기 위해 특허권을 남용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미국의 건강보험사인 엠블렘헬스(EmblemHealth)는 알렉시온이 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의 특허가 만료될 시점에 4년 동안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특허를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엠블렘헬스는 이 특허가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했으며 솔라리스에 20억 달러 이상의 초과 지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은 이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엠블렘헬스는 이 소송에서 미국 솔라리스 구매자 집단을 대리하고 있다.

솔라리스는 희귀 혈액 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이 약의 판매로 1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

엠블렘헬스는 법원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솔라리스 독점을 종료하고 구체적인 금액의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명령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