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을 주로 이용해 온 이들 회사는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정식 매장을 늘리는 것은 물론, 팝업스토어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15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Myfit)’의 오프라인 전문 스토어 4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채우고, 비우고, 유지하다’라는 마이핏의 주제를 담은 ‘마이핏 V, B, S’ 제품들과 ‘마이핏 유기농 100시리즈’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오픈을 맞이해 마이핏 프리미엄 전용 라인업 ‘마이핏 오리진’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마이핏 오프라인 전문 스토어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9월 오픈한 커넥트 현대점 1호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구리점(2024년 11월), 대전점(2025년 3월)에 이어 서울 강남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네 번째 마이핏 전문 매장이다.

동국제약은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에 총 43개의 동국제약 건강스토어 매장을 운영 중으로, 향후 이들 매장을 차례대로 마이핏 전문 브랜드 스토어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약 1만 명이 방문했다. 이지듀 팝업스토어는 ‘기미 케어의 새로운 피부 과학을 경험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기미 개선 효과가 입증된 베스트셀러 ‘기미 앰플’과 ‘기미 쿠션’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지듀 기미 앰플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했으며 기미 쿠션도 홈쇼핑에서 8회 연속 완판을 기록하며 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이지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열었다. 이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4번째로 오픈한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다.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베스트셀러 ‘오쏘몰 이뮨’, 성별 맞춤 제품 ‘오쏘몰 바이탈 m/f’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오쏘몰 외에도 동아제약의 아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와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아일로’ 등을 함께 접할 수 있다.

매장에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상담가가 상주해 제품별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토어에서 오쏘몰 구매 시 플래그십 스토어 한정 스페셜 선물 포장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과 비교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시장에서 제약사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제약사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