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부광약품이 2025년 1분기에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22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78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2024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항정신병 의약품 ‘라투다’는 전국 110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해 신설된 CN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와 마케팅 강화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며, “향후 정신과 및 신경과 영역 전반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 진행한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내용도 설명했다. 해당 자금은 생산설비 투자(495억 원), 제조처 취득(350억 원), 연구개발 강화(300억 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7월 28일로 계획되어 있다.

이 밖에도 최대주주인 OCI홀딩스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와 관련, 이 대표이사는 “확정된 바는 없으나, OIC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책임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이해관계자와 주주님들과 투명한 소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님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연구개발(R&D) 성과 및 진행 상황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부광약품 연구개발 본부 김지영 본부장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영국에서 임상 1B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희귀질환 카나반병 치료제 ‘CP-102’는 전임상 후보물질을 최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은 올해 2분기 CNS 영역의 사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정신과 분야에서는 주요 학술 대회 참여를 통해 항정신병 약물인 라투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며 이를 통해 처방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며, “신경과 분야에서는 치매 복합제인 RE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제품의 특장점을 중심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시장 내 빠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전략 신제품인 당뇨치료제 부디앙정과 간장질환 치료 레가덱스의 성공적인 발매도 준비 중”이라며, “시장 포지셔닝과 마케팅 메시지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초기 시장 반응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