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유한킴벌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과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 및 국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근 합계 출생률이 반등하는 가운데, 양사는 혼인 외 출생아에 주목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혼인 외 출생아는 전체의 4.7%인 1만85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 비혼 출산에 대한 20대의 인식 변화 추세를 고려할 때, 혼인 외 출생아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하기스 기저귀 등 육아용품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양숙 센터장은 “저출생 극복의 첫걸음은 태어난 아이들이 환영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며 "국내 유아동용품 선도 기업으로서 LH와의 적극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국내 유일하게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약 600만 패드를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 등에 무상 제공하여, 현재까지 4만여명의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