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최근 5년간 냉동 간편식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1.1~4.20) 냉동 피자 매출 비중이 28.1%로 냉동 만두(27.2%)를 뛰어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냉동 피자는 2021년 17.9%로 냉동 간편식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2022년 19.1%, 2023년 22.2%, 2024년 24.3%로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20% 후반대 매출 비중을 보였다. 5년 사이 10.2%p나 상승한 것이다.

국내 편의점이 생긴 90년대 초창기부터 운영돼 온 냉동 만두는 지난 30여 년간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냉동 간편식 매출 1위를 이어왔으나 2021년 37.7%, 2022년 35.3%, 2023년 33.5%, 2024년 31.8%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 들어 20%대 비중을 보였다.

CU는 최근 편의점 냉동 피자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로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들이 꾸준히 출시돼 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 등 새로운 조리기구의 보급도 냉동 식품 수요를 다양화하는 데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외식 물가와 배달비용 인상 영향으로 편의점의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냉동 피자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HMR팀 최서희 MD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는 강점으로 냉동 피자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CU는 기존 피자 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피자를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