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바이탈KSK 홀딩스의 자회사인 바이탈넷은 22일 영국 쉴드 테라퓨틱스(Shield Therapeutics)의 철결핍증 치료제 '아크루퍼'(ACCRUFeR, ferric maltol)에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체결로 바이탈넷은 일본에서 아크루퍼의 독점개발·판권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계약금 1억엔과 개발·판매단계별 성과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아크루퍼는 철결핍증과 철결핍성 빈혈 성인환자에 대한 새로운 비나트륨 기반 경구 치료제로,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철분수치를 회복시키는 등 유효성이 확인되고 내약성 높은 치료제임이 입증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전국 유통망을 정비하는 동시에 아크루퍼의 적정사용정보를 의료관계자에 전달할 수 있는 영업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바이탈KSK는이달 17일 공개한 2027년까지의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자국미승인약물의 도입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쉴드와의 계약은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

아크루퍼는 미국과 유럽, 영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