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지난 2월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메만틴염산염 제네릭 허가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을 둘러싼 업체 간 시장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 위더스제약, 명문바이오가 연이어 메만틴 제제 허가를 획득했다. 종근당은 4월 21일 '뉴로만틴정 20mg'을, 위더스제약은 4월 16일 '만티니정 20mg'을, 명문바이오는 4월 16일 '메만타맥스정 20mg'을 각각 허가받았다.

이로써 올해 허가를 받은 메만틴염산염 제제는 17품목으로 늘었다. 메만틴 제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올해 허가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동화약품 '동화메만틴정 20mg', 마더스제약 '메틴엠정 20mg', 알리코제약 '알만틴정 20mg' 등 3품목이 허가받았다.

2월에는 환인제약 '환인메만틴정 5mg'(2월 3일), 알보젠코리아 '에자틴정 20mg'(2월 4일), 이든파마 '이든메만틴정 20mg(2월 7일), 제뉴파마 '피엠에스메만틴정 5mg'(2월 7일), 제뉴파마 '피엠에스메만틴정 20mg'(2월 7일), 셀비온 '엔틱사정 20mg'(2월 17일), 대웅바이오 '글리빅사정 20mg'(2월 17일), 유니메드제약 '자이머정 20mg(2월 24일), 셀트리온제약 '메모틴정 20mg'(2 25일) 등 9품목이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3월 명문제약 '에만틴정 20mg'(3월 27일)이 허가를 받은 이후 최근 들어 3품목이 연이어 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처럼 메만틴염산염 제제 허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커지고 있는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제약사들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말 현대약품 '디엠듀오정 10/20mg' 등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 복합제 8품목이 품목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 잇달아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메만틴염산염 단일제제가 시장에서 어떻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