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종근당이 자사 주력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 2종을 허가 신청하며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복합제 ‘듀비엠파정’과 ‘듀비엠폴서방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듀비엠파정은 티아졸리딘(TZD) 계열 로베글리타존에 SGLT-2 억제제 계열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더해진 2제 복합제다. 듀비엠폴은 여기에 메트포르민이 추가된 3제 복합제다.

종근당은 듀비엠파정 0.5/10mg, 0.5/25mg과, 듀비엠폴서방정 0.5/25/1000mg, 0.5/10/1000mg, 0.25/12.5/1000mg 등 총 5개 제품에 대해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 영역에서 총 21개 품목을 허가받아 이 중 13개 제품을 발매했다. 최근에는 ‘엠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 2개 성분으로 이루어진 ‘엠파맥스에스’ 품목 2개와 엠파맥스에스의 성분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엠시폴민’ 품목 4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종근당 측은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로베글리타존,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고정용량 복합제로 새로운 치료요법을 제공하며 복약 편의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 영역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DPP-4 억제제 계열, 설포닐우레아(SU) 계열, TZD 계열, 메트포르민 등 다양하게 조합된 라인업을 확보한 상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종근당이 보유한 당뇨병 치료제의 합산 처방실적은 1276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