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관계사인 에이비프로 홀딩스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서 'AB-102/CT-P72'의 전임상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AB-102/CT-P72'는 HER2 x CD3 T세포 결합 항체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과발현 종양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며 HER2 저발현 정상세포에서는 활동을 줄이는 설계가 특징이다. 이 항체는 HER2 양성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T세포 활성능 조절로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고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도 최소화한다.

이 약물은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기존 HER2 표적 이중항체 대비 종양 선택성, 종양 성장 억제, 사이토카인 분비 감소 및 내약성에서 안전성이 높아 기존 치료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ACR은 세계적인 암 학회로, 최신 정보 교류와 기술거래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ACR 참여를 통해 'AB-102/CT-P72'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