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28억원과 영업이익 89억원, 순이익 78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 21.1% 증가한 수치다.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수출 비중이 전년보다 확대되며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의 1분기 시장 별 매출 비중은 국내 49.1%, 수출 50.9%(북미 17.4%, 유럽 26.4%, 기타 7.1%)를 기록하며 1분기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 실적을 추월했다. R&D 투자에는 연결 매출 대비 5.9% 수준인 25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회사 유럽법인(JVM EU)도 흑자 기조를 공고히 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 12월 출시한 바이알 조제 장비 ‘카운트메이트’가 북미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출시 3년차를 맞은 ‘메니스’도 유럽 지역 성장세에 기여했다.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는 “이번 1분기, 수출 실적이 내수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한 것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