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과 의료영상 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 'Calantic Medical Imaging(칼란틱)'을 통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엘은 163년의 전통을 가진 기업으로, 유럽 및 미국 내에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 영상 진단 AI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 검진 시장과 주요 선진국에 신규 공급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소프트웨어 'AVIEW LCS(에이뷰 엘씨에스)'를 정부 폐암검진 등에 활용되는 칼란틱에 탑재하며, 유럽 현지 의료기관에도 제품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독일 내 폐암검진 사업 협업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특히 정교한 의료 인프라와 까다로운 솔루션 도입 기준을 갖춘 독일 시장에서 바이엘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정부 주도의 폐암검진 시범 프로젝트 ‘한세(HANSE)’에 독점 솔루션으로 선정되어 AI 기술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바이엘은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AI 솔루션의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칼란틱 플랫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다수 병원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의 AI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은 물론 칼란틱을 통한 유럽 내 신규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주요 제품은 성능이 뛰어나고 높은 연동성을 자랑하며, AI 플랫폼 및 신규의료기관에 신속한 적용이 가능한것이 장점이며,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칼란틱과 함께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