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과 계약을 맺고 유럽 의료기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의 탑티어 병원인 본 대학병원에 AI 기반 제품 'AVIEW LCS Plus' 채택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본 대학병원은 뉴스위크 병원 순위에서 독일 내 10위, 전 세계 신경외과 분야 4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상위 10개 병원 중 6곳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독일 정부의 폐암 검진 프로젝트 '한세'의 독점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는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독일은 유럽 최대 의료기기 시장으로 AI 영상 판독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신설하며 의료 AI 도입을 확대 중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현지법인을 통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로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 학술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미국 FDA 인증도 획득한 상태다.

회사의 관계자는 "독일이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내 협업 및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폐암 검진 분야에서 AI 솔루션 의무화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