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의무부총장 윤호주)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건강의 날'을 맞아 주요 질환에 대한 정보와 함께 2025년 5~6월까지의 건강캘린더를 소개했다. 고혈압, 대장암, 신장암 등 주의가 필요한 질환들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전문가가 직접 안내했다.

이번 건강캘린더는 한양대의료원이 주관해 WHO가 지정한 건강 관련 기념일 가운데 국민 건강에 특히 영향을 많이 미치는 질환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의료진이 질환의 특징과 예방법, 치료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5월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에는 김현진 한양대구리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고혈압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고혈압이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저염식 식사, 꾸준한 운동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할 방침이라 전했다.

5월29일 '세계 장건강의 날'에는 안병규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가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법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그는 대장암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만 50세 이상은 1~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할 것이라 말했다.

6월 셋째 주 목요일(6월19일)'세계 신장암의 날'에는 정규환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신장암의 특징과 진단법, 관리 방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신장암이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복부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할 것이라 밝혔다.

한양대의료원은 이번 건강캘린더를 통해 국민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