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F는 APEC 회원 간 교역이 활발해지고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아태지역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으며, 매년 각 회원의 식품안전 담당기관과 유관기관,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모여 식품안전 규제, 표준, 관리체계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기술 교육 등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 아태지역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식품안전의 미래: 연결, 혁신, 번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 보장’을 주제로 14개 회원 대표단 등이 참석하고, 식약처는 최초로 FSCF 의장(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을 맡아 아태지역 식품안전 분야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FSCF는 본회의와 워크숍으로 구성, 운영되며 첫째 날인 12일 진행되는 본회의에서는 △APEC FSCF 활동성과 △국제기구와 협력 △FSCF 세부과제 추진 현황 △식품안전 규제 경험 공유 △FSCF 운영규정 개정 등을 논의한다. 

특히, 식약처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첨단 식품안전관리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AI 기술로 위험을 예측하고 수입식품 서류검사를 자동화한 SAFE-i24 시스템과 QR코드로 소비자에게 올바른 식품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푸드QR’ 등을 모범 사례로 소개하는 한편, 디지털 정보를 포함한 투명한 식품정보 제공과 관리에 대해 중국과 대만 사례를 함께 논의한다.

또,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인 Codex와 APEC 회원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각 회원의 주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논의한다.

13일 워크숍은 2025 APEC의 주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와 중요과제(혁신: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에서의 디지털 활용, 연결: 신규 이슈에 대한 정보통합 노력, 번영: 식품안전 이슈 관련 다분야 협력)를 반영한 3개 세션으로 구성, 운영되며, 식품안전관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및 데이터 분석 활용 경험 공유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스마트 HACCP 시스템,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등 주요 디지털 혁신 사례와 회원 간 정보 네트워크 활용 및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식품 위해정보 수집ㆍ분석 체계,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호주의 식품 이슈 사전 감시체계(VIBE, Vigilance and Intelligence Before food issues Emerge), 뉴질랜드의 환경영향 저해제 규제, 대만의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방안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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