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우리나라 농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일본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K-Food 소비자 체험ㆍ홍보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까지 한데 모아 전시, 시음ㆍ시식 행사를 열었으며 김밥 만들기 체험, 삼계탕 요리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참관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또, 유명 요리 전문가를 초청해 고추장, 파프리카 등 일본 수출 품목을 활용한 비빔밥을 선보였으며,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도 열어 K-Food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저녁에는 주오사카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오사카 엑스포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우호 만찬’을 열었다. 만찬에는 양국 정부, 국회의원, 경제계, 유관기관ㆍ단체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장 입구에는 김치, 파프리카, 전통주, 신선 농산물 등 우수한 우리나라 농식품을 전시했으며, 만찬 메뉴는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한-일 양국의 ‘온지음’과 ‘첸치’ 레스토랑 요리사가 함께 개발한 전채, 생선요리, 냉면, 비빔밥, 디저트 등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과 농식품부 지정 유정임 명인의 김치를 제공했다.

14일 도쿄에서는 한국 수출기업 39개사, 일본 수입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주요 대도시는 물론 교토, 히로시마 등 2선 지역의 바이어도 참가했으며 상담회에서는 홍삼, 만두, 파전, 김치, 막걸리 등 다양한 K-Food가 소개됐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정부는 ‘2025 오사카 엑스포(4.13~10.13)’를 최근 성장이 정체돼 있는 대 일본 농식품 수출이 반등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고품질 농식품 생산, 글로벌 유통 및 마케팅 지원,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