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2024~2025년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마치고 16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직무교육 수료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 2017년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보건의료 환경 변화·정부 정책 방향을 담은 직무교육을 시행해 왔다.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도서·농어촌 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으로, 간호사·조산사 면허를 갖추고 24주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시작됐으며, 총 26주 동안 △이론교육 10주 △임상실습 10주 △현지실습 6주를 거쳐 16일 종료됐다. 개발원은 올해 특히 직무 연관성과 연계된 전문이론교육 기간을 늘리고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했으며 총 143명의 신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수료했다.

또한 지역보건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4개 권역별 교육기관과 협약해 체계적으로 교육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한림대(경강권) △충남대(충청권) △대구보건대(경상권) △우석대(전라권)에서 교육이 함께 열렸으며, 임상 및 현지 실습은 전국 지방의료원 및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했다.

수료를 마친 이들은 각 시·군·구 도서·농어촌 지역의 보건진료소에 배치돼 일차진료 서비스를 비롯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헌주 개발원장은 "지역 주민 곁에서 건강을 돌보겠다는 사명감을 품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예비 보건진료소장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에 배치된 신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의료현장에서 신뢰받는 일차의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