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오는 6월 1일부터 한국유씨비제약의 ‘빔젤렉스’와 바이엘코리아의 ‘아뎀파스정’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약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빔젤렉스는 인터루킨-17A 및 17F를 이중 타깃하는 단클론항체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건선 치료에 사용되는데, 이번 급여 적용은 기존 생물학적 제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급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6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중증 판상건선을 앓고 있으며, 병변이 전체 피부 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PASI 점수가 1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Methotrexate(MTX) 또는 Cyclosporine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을 때만 급여가 적용된다.

단, 피부광화학요법(PUVA)와 중파장자외선(UVB) 요법 모두 금기인 환자에 대해서는 MTX 또는 Cyclosporine 치료 실패만 급여 대상이 된다.

반면, 병변이 전체 피부 면적의 10% 이상이면서 피부광화학요법 또는 중파장자외선 치료법으로도 3개월 이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환자는 급여가 인정된다.

같은 날부터 급여 적용을 받는 아뎀파스정은 폐동맥고혈압(PAH) 및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치료에 쓰이는 경구용 용해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자극제다.

급여 기준은 WHO 기능 분류 Ⅱ∼Ⅲ단계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WHO Group Ⅰ) 환자 중, ERA(엔도텔린 수용체 차단제) 및 PDE-5 inhibitor 억제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두 약제 모두 금기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허가 사항 중 폐동맥고혈압에 투여 시 일반원칙 폐동맥고혈압약제 ‘세부사항’을 참조해 요양급여를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