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5월 20일 광주보훈병원에서 '2025년 제2차 보훈병원장 회의'를 열고, 보훈의료기관의 운영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고령화, 중증질환 수요 증가, 전공의 인력 부족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보훈병원의 운영 전략을 모색하고, 각 병원의 주요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윤종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본부 간부진과 중앙·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 6개 보훈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광주보훈병원 전문진료센터 청렴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병원별 진료성과, 인력 확보 현황, 진료 대기 해소 방안 등이 공유됐다. 특히,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 체계 구축과 진료협력센터 활성화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 전 참석자들은 영상의학 검사실, 전립선센터, 재활센터 등 광주보훈병원의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며 최신 장비와 전문성을 확인했다.

광주보훈병원은 의료인력 충원, 진료협력 확대, 로봇수술 성과 등 병원 경영 정상화 사례를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다.

윤종진 이사장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과 국민의 진료 수요에 맞춰 보훈병원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구축과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각 병원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요구사항을 공단 차원에서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