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바닷물 온도 상승 등으로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점이 작년보다 다소 빨라질 수 있어 점검 일정을 앞당겨 5월 26일부터 4개월간 이뤄진다.

식약처는 넙치ㆍ조피볼락 등 주로 횟감으로 판매되는 수산물 1000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수산물을 신속하게 판매 금지ㆍ폐기 등 조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한다.

또,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 수산시장 등의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하고 수족관물을 수거해 비브리오균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 판매업체 등의 영업자 개인 위생관리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온도 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 지도ㆍ점검도 시행한다.

해수부는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양식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을 검사하고, 바닷물 등을 수거, 비브리오균 오염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위ㆍ공판장 등의 시설 소독 관리, 종사자 위생 관리, 수산물 보관온도 준수 여부 등 현장 위생관리 지도ㆍ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을 취급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 식중독균 예방 등을 위한 올바른 수산물 안전관리 요령을 교육하고, 수산물 안전 국민소통단과 함께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산물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칼과 도마는 머리ㆍ내장ㆍ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가열ㆍ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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