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위원장 황병래)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서영석 국회의원)는 지난 29일 경기도 부천 서영석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돌봄통합제도 관련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영석 민주당 의원과 황병래 건보노조 위원장, 각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기본 돌봄국가 실현과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의 보장성 및 공공성 확대, 돌봄통합제도 안착을 핵심 정책 목표로 삼고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보노조는 지난 2014년 통합출범한 이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민영화 저지 등을 추구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라, 양 측은 차기 정부 임기 동안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와 공공돌봄 강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통합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역할 제고도 추진한다.

서 의원은 협약식에서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국민 복지현장의 최전선에서 실천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오늘 협약이 건강한 대한민국, 돌봄이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돌봄국가 실현을 위해 건강보험제도 및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화와 공공성 확대에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황 노조위원장은 "현장에서 축적된 공단 노동자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사회 전반의 복지체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건보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 및 노동가치 존중 사회로의 전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