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태진)는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동구 소재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김태진 회장, 박연 대의원회 의장, 회장단, 의장단, 상임이사, 구·군의사회장 및 회원 등 약 130여명의 회원 및 김미애 국회의원,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대한의사협회 박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광역시의사회 제7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상운 정책이사의 사회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개회식, 1·2·3부 강의 순서로 나누어 진행됐다.

김태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농단 사태와 조기 대선정국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의료정책이 심각한 혼란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보건부의 독립과 의료인 및 모든 관계자가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의료의 전문성을 유지한 의료시스템의 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힘든 의료현실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최고위 과정이 의료정책에 대한 현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연 대의원회 의장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과 바쁘신 일정 중에도 강연을 준비해주신 연자들께 감사드리며 곧 들어설 새로운 정부는 의료계와 함께 해답을 찾는 동반자가 되어 무너진 교육과 수련, 수가체계와 의료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회원 및 내빈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최고위 과정이 서로의 경험과 통찰을 나누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고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미애 국회의원,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의 내빈 축사가 있은 후 곧바로 제1부 강의를 진행했다.

제1부에서는 김현동 인제대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제1강 필수의료패키지 전반에 대하여(김홍식 전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장) △제2강 필수의료패키지 건강보험제도 관련(김계현 의료정책연구원 연구부장)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2부에서는 김병주 동구의사회 회장을 좌장으로 △제3강 의료통합돌봄 이해와 의료기관 중심 네트워크 구축 전략(임선미 의료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제4강 지역의사회가 참여하는 의료돌봄통합지원사업전주시의사회 사업모델(이상권 전주시의사회 부회장)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백종헌 국회의원의 축사영상 상영과 오찬 이후 진행된 제3부 강의에서는 전태용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좌장으로 △제5강 의사에게 자율성은 왜 필수적인가(박형욱 단국의대 인문사회학교실 교수) △제6강 한 쪽 눈으로 보는 더 넓은 세상의사, 환자,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품고(서연주 성빈센트병원 내과 진료전문의)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