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가 최근 경북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지난 5월 24일 경상북도의사회는 총 1억 5천만 원의 특별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에 전달하고,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지원 유공자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특별성금은 이길호 회장이 지난 4월 3일 발표한 '산불 피해 복구 특별 성금 모금 호소문'에 개인 회원 299명과 단체 24곳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련되었다. 앞서 1차로 1억 원이 전달되었으며, 이번에 5천만 원의 추가 성금이 기탁되면서 총 1억 5천만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기탁된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전달식과 함께 산불 피해 현장에서 헌신적인 의료지원 기관에 대한 '특별 감사패 수여식'도 열렸다. 이번 감사패는 피해 지역의 안정화와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의료기관 11곳과 의사회원 2명에게 수여되었다.

이길호 회장은 이날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모여 큰 힘이 되었고,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인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경상북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단체로서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향후에도 재난 대응 의료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보건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