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남양유업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규모의 친환경 활동을 대폭 확대하며 ESG 경영의 실천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역사회, 정부·민간 기관, 학교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 자원 순환, 환경 교육 등 일상 속 변화를 이끄는 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남양유업은 전국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생태계 보호 활동을 본격화했다. 지난 5월 천안공장은 천안시와 협력해 '하천가꾸기 사업'에 참여, 공장 인근 원성천과 승천천의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경주공장이 '2025 경주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 대회'에 동참해 토종 어류 생태계를 위협하는 블루길, 배스 등을 포획하는 활동을 펼쳤다.
세종공장과 나주공장도 연내 멸종위기종 보호와 서식지 정화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양유업은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실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자원순환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천안시를 포함한 8개 기관·단체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2022년 소비자 참여형 우유팩 수거 캠페인 '프로팩수집러', 2023년 '멸균팩 재활용 체계 구축 MOU'에 이은 단계적 확장으로, 자원순환 구조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활동도 한층 강화됐다. 남양유업은 초등학생 맞춤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의 참여 인원을 기존 연 350명에서 1,5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강사진을 3명에서 7명으로 증원했으며, 교구 전문기업 '에코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수업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보드게임을 활용한 분리배출 체험, 이론 콘텐츠 '지구수호대' 리뉴얼 등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천형 교육을 강화했다. 남양유업은 친환경 교육 자료를 자사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함으로써 직접 참여가 어려운 학교에서도 자체 환경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캠페인,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생활 속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