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제약사들의 외용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피부 노출이 많아져 트러블과 상처로 인한 외용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피부 진정 성분인 티트리오일을 더한 일반의약품 외용 항생제 ‘에스로반 연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스로반 연고는 항균 성분인 무피로신(Mupirocin)과 함께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오일을 첨가해 상처 부위의 감염 예방은 물론 피부 트러블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튜브형 연고 제형으로 상처를 비롯해 모낭염,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상처 관리에 더해 피부 트러블 케어 영역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코오롱제약의 일반의약품 ‘넬클리어외용액(성분명 테르비나핀)’의 첫 제네릭이다.

무조날맥스는 기존에 바르는 손·발톱진균증 치료제에 사용된 시클로피록스가 아닌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항진균제는 항생제처럼 동일 성분을 장기간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환자에게 무조날맥스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한미약품은 기대하고 있다.

무조날맥스는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헬스케어 유통사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 소비자가 처방전 없이 직접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종근당은 최근 부위별 특성에 따라 스프레이형과 겔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일반의약품 여드름 치료제 ‘더마그램’ 2종을 선보였다.

‘더마그램 액’은 스프레이 타입의 외용액제로 등·가슴 등 넓은 부위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의 여드름 치료에 적합하다. 회전 노즐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분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성분으로 살리실산(Salicylic Acid) 0.5%, 이소프로필메틸페놀(Isopropyl Methylphenol) 0.3%, 알란토인(Allantoin) 0.2% 등이 함유돼 항균, 피부 재생, 각질 연화 등에 효과가 있다. 여드름의 복합적인 원인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성분 배합이다.

‘더마그램 겔’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인 겔 제형으로 좁은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18g)으로 출시됐다. 1g당 항염 작용에 효과가 있는 니코틴산아미드(Nicotinamide) 40mg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티트리 오일이 포함돼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대원제약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g 중 피록시캄 성분 5㎎을 함유하고 있다. 총 용량은 75g으로 대부분의 겔 형태 제품보다 큰 대용량 제품이다.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바를 때 손에 묻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를 붙이기가 까다로운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돼 있어 마사지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