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글로벌 바이오 기업 한국비엔씨가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 기술과 화장품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 '아이스트 루체니아(LUCENI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론칭은 한국비엔씨가 피부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국비티비 인수 후 선보이는 첫 소비자 직접 판매(B2C) 브랜드로, 의료 수준의 기술력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루체니아는 피부 구조에 대한 정밀한 이해와 실제 사용자의 루틴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과 감성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듀얼샤인'과 '하이-핏'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루체니아 듀얼샤인'은 RF(고주파), 레이저, 미세전류, EP, LED 등 5가지 핵심 기술을 탑재했으며, 피부뿐 아니라 두피 케어까지 가능한 다기능 디바이스다.

'루체니아 하이-핏'은 무제한 사용 가능한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을 중심으로 LDM, RF, EP 등 피부과 수준의 프리미엄 기술을 집약했다. 특허 기술을 적용해 눈가, 볼, 턱선 등 부위별로 조사 깊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피부 상태에 맞춘 정밀한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뷰티', '엑서사이즈', '프로' 등 3가지 집중 케어 모드를 통해 탄력, 윤곽, 광채, 진정, 모공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비엔씨의 코스메틱 브랜드 아이스트를 총괄하는 류남주 부사장은 "루체니아는 피부고민에 따라 바이오 기술과 더마 코스메틱,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통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뷰티 디바이스로, 단순한 기능을 모은 디바이스와 차별화돼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시장 론칭과 함께 현재 협의 중인 미국과 중국 시장에 3분기 내 론칭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K뷰티'와 'K디바이스'의 존재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3년 약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해 약 320억 달러(약 4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기능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트렌드가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비엔씨는 피부 탄력 연구에 특화된 바이오 그룹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 의료기기 및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