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각 구성과 관련해 주요 공직 인사 임명에 있어 국민의 추천을 받는 '국민추천제' 시행을 발표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주권정부 국민추천제 안내' 포스터를 업로드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번 국민추천제는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주요 공직에 대해 국민의 추천을 받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장·차관 역시 국민추천제의 대상이 된다.

추천 방법은 총 3가지로 △인사혁신처 국민추천제 홈페이지 △대통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계정 쪽지 △이메일 openchice@korea.kr 등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기간은 10일부터 오는 16일(월)까지 일주일 동안.

추천 시에는 △추천 직위(기관명, 직위) △피추천인 정보(성명, 성별, 생년월일, 이메일, 대표 경력 1~3개, 추천 사유, 피추천인 동의 여부) △추천인 정보(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기재해야 한다.

한편 잎서 보건복지부 장·차관 후보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윤 의원, 남인순 의원, 강청희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다양한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현재는 정은경 전 청장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