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SLS바이오)가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부 외품을 제외한 의약품 품질 시험' 분야에서 영업정지를 통보받았다고 최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허가 관청의 평가 항목 중 연구원 역량 평가에서 일부 기준에 미달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역량 재평가를 요청할 계획이며, 식약처의 요구 수준에 맞춰 연구원 역량 평가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영업정지 기간이 최대 2~3주로 예상되며, 영업정지 금액은 약 5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검사 기관 신규 지정을 위한 재평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평가 기준을 달성해 재지정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6월 30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식 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