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바이오테크 기업인 딥 애플 테라퓨틱스와 최대 8억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심혈관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노보 노디스크가 딥 애플 테라퓨틱스와 비만을 포함한 심혈관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의 인기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와 ‘오젬픽’과는 다른 계열에 속하는 ‘비인크레틴 경구 치료제’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노보 노디스크는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와 중국의 유나이티드 래버러토리즈 인터네셔널로부터 실험적 비만 치료제에 대한 접근권을 얻는 두 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보의 주가는 지난해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이 잠식되고 신약 파이프라인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기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딥 애플은 최대 8억1200만 달러의 지급과 함께, 공동 개발 제품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자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