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에스티젠바이오가 98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회사의 최근 매출액 588억원 대비 16.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의 바이오의약품 CMO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최근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상업화 물량 등 다양한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원료의약품부터 PFS(pre-filled syringe, 프리필드 시린지) 충전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고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동시에 통과했으며, 영국, 태국, 튀르키예 등 글로벌 8개국 규제당국으로부터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선진화된 DP, DS 시스템을 토대로 글로벌향 전략적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CMO 전분야에 걸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신규 모달리티 및 품질, 생산 부문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