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현지시간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MOH본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과 함께 '전라남도-캄보디아 보건의료 교류 및 협력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캄보디아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회담은 전남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보건 정책 공유, 상호 보건의료 역량 강화 및 의료 취약 지역민의 건강 보호 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날 캄보디아 측에서는 치앙 라 캄보디아 보건부장관, 렘 다라 캄보디아의사회장 등이 참여했다.

전남도의사회는 앞서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프놈펜, 뽀삿시 등의 의료봉사 활동 및 응급차량·소방차량·의료장비 지원 등을 해왔다. 또한 전남도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내 의료환경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은 "이번 회담이 민관협력의 성공적 발판이 되길 바라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캄보디아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앙 라 보건부장관은 "전남의 의료 발전은 캄보디아가 본받을 만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전남의 선진 의료시스템 등을 접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남도지사는 "전남도의사회와 캄보디아의사회의 보건의료 협력, 의료기술 지원, 인력 양성, 의료봉사 등 상호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두 나라의 상호 발전과 국민의 큰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