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강일 교수가 제35대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25년 5월부터 1년간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1983년 창립된 대한슬관절학회(Korean Knee Society)는 아시아 지역에서 무릎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학회는 무릎관절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학문적 발전과 임상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정기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통해 무릎관절 치료의 전문성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치료법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강일 신임 회장은 무릎관절 분야, 특히 인공관절, 관절보존수술, 인공관절 주위 골절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필라델피아 토마스 제퍼슨 의대 로스만 연구소(Thomas Jefferson 의대 Rothman Institute)와 보스턴 하버드 의대 대학원 과정(Harvard Medical School Postgraduate Medical Education)에서 연수했다. 또한 일본 규슈대학(Kyushu University)과 오카야마대학(Okayama University) 등에서도 연수했다.

김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정형외과장, 관절류마티스센터장, 국제진료센터장, 협진진료처장, 적정관리실장, 심의조정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첨단재생의학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서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 인공관절 관련 학회인 APAS와 ASIA, 아시아 슬관절학회인 APKS의 한국 대표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한골절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학술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 교수는 국제학술지 'Kne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Journal of Arthroplasty'와 'Arthroplasty'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