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2028년 4월까지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양 위원장은 앞으로 한국 스포츠계의 도핑방지 정책 수립과 국제협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2006년 1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스포츠 도핑방지 전담 국가기구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아시아지역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을 충실히 이행하는 선진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약물 사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핵심 사명으로 삼고 있다. 주요 활동 영역은 도핑관리, 교육홍보, 조사, 국제협력 등 다방면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윤준 위원장은 "도핑으로부터 깨끗한 선수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선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함께한다면 반드시 실현 가능한 목표" 라며 "도핑검사, 교육, 조사, 홍보 등 위원회의 모든 활동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양 위원장은 현재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진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일차의료, 건강증진의학, 운동의학, 호스피스완화의료, 노인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대한스트레스학회 등 여러 학술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