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대한뉴팜이 태국 방콕에서 개최 중인 '코스모프로프 방콕(Cosmoprof CBE Asean Bangkok 2025)'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약 66억 달러 규모의 최대 미용의료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전시장을 방콕 중심부로 이전한 이후 이 전시회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대한뉴팜은 이번 행사에서 일명 '백옥주사'로 알려진 루치온주와 마취크림 등의 의약품, PLA필러, 마스크팩, 진단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태국 시장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최근 3년간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 현재 태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국가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산 의료기기 역시 수입액 기준 10위권에 진입해 있다.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뉴팜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75개 품목에 대한 해외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만 11개 품목을 추가로 등록했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남미, 뉴질랜드 등 다양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원료, 제조공정, 독성시험 등 방대한 자료가 포함된 의약품 허가용 문서인 CTD 자료 준비가 필수적이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으나 공장 검사 등 등록 과정이 수년간 지속되기 때문에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2027년 향남 신공장 본격 가동 이전부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시회 참가는 이 전략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홍콩 코스모프로프가 PLA필러, 마취크림 등 신제품에 대한 수요 파악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실제 생산된 제품을 홍보하고 유망 바이어를 대상으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에는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 참가를 준비 중이며, 전략 캠페인을 통해 해외 품목 등록 수와 수출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판교 중앙연구소와 향남 공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