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 6월 30일 보건복지부'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포항성모병원도 함께이름을 올렸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지역 핵심 종합병원의 응급·중증·필수 의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적으로 175개 종합병원이 이번 대상으로 지정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다년간 지역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에 앞장서며 지역 거점병원으로의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며 응급진료및 수술 역량을 공인받은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에 따라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향후 3년간 중환자실 및 응급수술 수가 인상과 함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예산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확보는 물론 수도권으로의 중증 환자 유출에 따른 불편과 비용 부담 해소가 기대된다.

한 지역 의료 관계자는 "포항에서도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되면 환자 안전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선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