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인슐린 에프시토라 알파(efsitora)’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화혈색소(HbA1c)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인슐린 글라진(glargine)’만큼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효과에 있어서 에프시토라와 글라진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실렸다.

이전에 인슐린을 투여받지 않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795명을 대상으로 52주간 3상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주 1회 에프시토라 그룹 또는 1일 1회 인슐린 글라진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됐다.

연구진은 에프시토라 투여군에서 52주차까지 평균 당화혈색소가 8.20%에서 7.05%로, 글라진 투여군에서 8.28%에서 7.08%로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저혈당 또는 중증 저혈당의 발생률은 에프시토라 투여군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주 1회 에프시토라 투여가 52주 동안 당화혈색소 감소에 있어 1일 1회 글라진 투여에 비해 비열등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