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삼일제약이 SK네트웍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 LLC)과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반 제약사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일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와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삼일제약의 의약품 개발 관련 전문 지식 및 데이터와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 제약사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삼일제약은 신약 개발 노하우, 내부 연구 데이터, 임상 경험 등을 제공하고, 개발된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피닉스랩은 생성형 AI 모델, 데이터 분석 기술, 플랫폼 개발 역량을 활용해 솔루션 구축을 총괄한다.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는 "전통적인 신약 개발 방식은 시간과 비용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피닉스랩의 AI 기술을 통해 내부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이 제약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일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