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는 9일 태국 방콕에서 CP AXTRA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국 내 2600여 매장을 운영하는 CP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한 한국 농식품의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K-푸드를 동남아 대표 식문화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aT는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농식품이 태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CP AXTRA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P AXTRA가 운영하는 Makro(168개 매장, 520만 회원)와 Lotus’s(2454개 매장) 등 태국 대표 유통 브랜드에 한국 농식품 진출이 확대된다.

Makro는 식당이나 소매점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 도매매장으로 대용량 제품 유통에 특화돼 있어, 한국산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의 현지 정착에 유리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식품유통정보 교환 △유망상품 개발 △수출업체 알선 및 바이어 한국 방문 편의 제공 △K-푸드 판촉행사 등 마케팅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의 첫 성과로 올 12월 제주 프리미엄급 감귤의 Makro와 Lotus’s 매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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