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과 손잡고 서울 시민의 건강 증진과 의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문 의사 인력 확보에 함께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오늘(11일) 오전 8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서울시 필수·지역의료 강화 및 전문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의사 인력 채용 저널을 다변화하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한양대병원과 전문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번 경기도의료원과 맺은 업무협약처럼 진료 협력, 의료 인력 수급 안내 등 여러 가지 업무 지원을 통해 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형중 한양대병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원무 한양대병원 수련교육부장은 "현재 의정사태로 의료 상황이 상당히 불안하다. 아시다시피 필수의료가 무너지고 있다. 저도 산부인과를 전공하고 있지만 전공의 파업까지 겹쳐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서울시의사회와 한양대병원이 필수의료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