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국립암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025년 평가 기준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우수)를 달성하며, 기관의 혁신 역량과 공공성을 확고히 입증했다.

올해 경영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23개 기타공공기관의 2024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총 9개 기관이 우수 등급인 'A'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국립암센터는 최근 의료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핵심 사업 성과를 차질 없이 창출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관은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암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암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확대하는 등 주요 실행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또한 소아청소년암 지역 진료격차 완화와 같은 국가적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ESG 경영 실천과 조직 내 청렴문화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 기반을 강화한 점도 주목받았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2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달성은 국민과 암 환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암 연구·진료·관리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 진단, 치료, 연구, 정책 지원 등 암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암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암 극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