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노유나 기자] 차바이오텍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통합 거점 ‘CGB(Cell Gene Biobank)’ 내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 ‘CGB-CIC’(가칭)를 조성한다.

CGB 전체 6만6115㎡(약 2만평) 부지 중 약 1만㎡(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될 CGB-CIC는 오는 2026년 2분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설명회 ‘CGB-CIC Pre Open Event’를 개최하고, 제약·바이오 및 AI 업계 관계자 100여명에게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기업 모집에 돌입했다.

CGB-CIC는 미국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의 글로벌 성공모델을 도입해 바이오 벤처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는 ▲맞춤형 공유·단독 오피스 ▲기업 규모별 실험실 ▲첨단 연구장비 ▲휴게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특히 창업 초기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 단계에 맞춰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옵션을 마련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의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기회도 확대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주 ‘벤처카페(Venture Caf)’를 운영하고, 연 1회 국제 바이오 포럼 ‘CGTI Forum’을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 및 투자자와의 교류를 지원한다. 입주사는 CIC가 운영 중인 전 세계 10개 도시의 글로벌 캠퍼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인프라 및 임상시험 역량과도 연계돼, 신약 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은 ▲차바이오그룹의 6개 글로벌 CGT CDMO 사이트 ▲CHA 실험동물센터 ▲CHA 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 다양한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GB-CIC를 아시아 대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육성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