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칠곡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준모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박 교수는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처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발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준모 교수는 2024년 '대한통증학회 아편유사제 처방지침'을 발간하며 국내 의료진이 암성 통증 및 비암성 통증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앞장섰다.

이 지침은 2022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처방 지침을 바탕으로 한글화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대한통증학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PDF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한통증학회 호스피스완화의료연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교수는 통증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한 중재적 치료 방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진통제의 안전한 사용을 유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