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는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대병원이 제출한 분원 설치 요청을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 제3조 및 정관 제4조에 따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 승인으로 서울대병원이 제안한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법적 설립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총사업비 5872억원이 투입되는 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은 시의 숙원 사업으로, 6만7505㎡에 지하 1층·지상 12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돼 암 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6개 공공전문의료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며, 수도권 서남부의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