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자디앙정 10mg(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8월 1일부터 성인 만성콩팥병(CKD)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 이번 고시로 자디앙은 대표적 적응증인 2형당뇨병을 비롯해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 등 획득한 적응증 모두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다만, 이번에 고시된 CKD는 ACE(Angiotensin-converting-enzym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Ⅱ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 내약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 중인 경우, 사구체 여과율(eGFR)이 20-75ml/min/1.73m2인 경우, 요시험지봉 검사가 양성(1+ 이상)이거나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가 200mg/g 이상인 경우를 모두 만족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여야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참고로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인 자디앙은 올해 10월 23일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수많은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엠파글리플로진 제네릭은 단일제와 복합제를 포함, 400여개에 달한다. 제네릭이 출시되면 오리지널을 포함한 약값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돼 환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