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닛폰조키제약(Nippon Zoki Pharmaceutical)은 서브 바이오파마(Surv Biopharma)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종양용해성 바이러스인 'Surv.m-CRA-1'에 대해 골연부종양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으로 닛폰조키는 Surv.m-CRA-1의 골연부종양(원발성 악성골종양, 악성연부종양, 전이성골종양)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개발·제조·판매하는 권리를 갖는다.

서브 바이오파마는 닛폰조키로부터 향후 개발진전 및 출시 후 매출달성에 따라 최대 105억엔을 받기로 했다. 또 연간 매출액에 따른로열티도 받는다.

Surv.m-CRA-1은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활성화하는 서브 바이오파마의 독자기술인 '서바이빈 프로모터'(survivin promoter)를 탑재한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증식하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살상하기 때문에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 치료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암줄기세포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암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서브 바이오파마는 골연부종양 중에서도 희귀암인 원발성 악성골종양에 대한 임상개발을 추진해 왔다. 일본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매우 양호한 결과를 얻었으며 현재 3상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승인취득 후에는 닛폰조키의 경험과 노하우, 정형외과분야 네트워크를 활용해 Surv.m-CRA-1을 광범위한 환자에서신속하고 확실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방침이다.

또 양사는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하면 원발성 악성골종양을 적응증으로아시아 및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희귀암인 악성연부종양, 전이성 골종양의 임상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