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제약·바이오 상장사 부문에서 알테오젠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알테오젠의 바이오시밀러 기술과 신약 개발 성과가 온라인 브랜드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하여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는 제약·바이오 상장사 시총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7월 한 달간의 온라인 빅데이터 1277만 7097건을 분석한 결과다.

알테오젠에 이어 셀트리온이 2위, 유한양행이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위, 삼천당제약이 5위를 차지했으며, 일동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에이치엘비, 종근당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알테오젠이 셀트리온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바이오시밀러 기술과 신약 개발 성과가 브랜드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일동제약의 첫 진입과 한미약품의 탈락은 제약업계 브랜드 판도의 점진적 변화를 나타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진출, 기술 수출, ESG 경영 등 다변화된 경영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K-브랜드지수가 소비자와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온라인 관심도와 대외 신뢰도를 반영하여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진단하는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인덱스 수치이며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 커뮤니티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되며 제약·바이오 부문 빅데이터의 개별 인덱스 정보와 세부 분석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