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서부덕 간호사회장, 이원혁 치과의사부회장, 박철용 본부장, 민복기 의사회장, 노희목 한의사회장, 금병미 약사회장)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철용)가 대구광역시 5개 의약단체와 함께 불법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셨다.

공단과 의약단체는 지난 8월 7일 '불법개설기관 근절 및 사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지역 차원의 감시·예방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 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 한의사회(회장 노희목), 약사회(회장 금병미), 간호사회(회장 서부덕)가 참여했으며,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정보 공유와 사전예방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매년 증가하는 불법개설기관으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불법개설기관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의심기관 제보, 정보 공유,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불법개설기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역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겠다는 공단과 의약단체의 결의가 이어졌다. 또한, '불법개설자에 대한 처벌 및 부당이득 환수 조치 강화' 제도 도입을 위한 지지 결의도 함께 발표되어 의미를 더했다.

박철용 대경본부장은 "이번 협약과 지지결의는 불법개설기관 ZERO(제로) 청청 대구를 위한 첫걸음"아라며,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강한 의료 환경 조성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