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인스메드가 비낭포성 섬유증 기관지 확장증(NCFB)에 신계열 DPP-1 억제제 브린서프리(Brinsupri, brensocatib)의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브린서프리는 1일 1회 복용으로 임상시험에서 용량에 따라 환자의 연간 폐 악화율을 19.4~21.1% 감소시켰다.

치료 환자의 2% 이상에서 일어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상기도 감염, 두통, 피부 건조, 과다각화증, 고혈압 등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안전성 주의도 피부.구강 부작용 및 생백신 이용 등에 그쳤다.

이에 대해 임상시험에 참여한 뉴욕대 그로스맨 의대 교수는 호중성 염증과 기관지 확장증의 근본 원인을 직접적으로 타깃 삼은 첫 치료제라며 표준 치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스메드는 제품의 정가를 연간 8만8000달러로 책정하며 보험사 리베이트 및 할인 뒤 순가격은 25~35% 더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메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50만명이 NCFB로 진단됐으며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브린서프리의 연간 최대 매출을 66억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인스메드는 지난 2016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선금 3000만달러에 이를 인수한 바 있다.